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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살기 힘든 나라 일본 - 롯본기 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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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엔에이(DNA) 2023. 12.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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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돈’이라는 경제활동의 정수가 필요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로 대변되는 비뚤어진 경제 현실을 차치하고서라도 돈은 분명 경제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돈이 경제생활에 필수라는 점에서, 일본은 국가를 구성하는 대다수 서민들로서는 참 살기 힘든 나라다. 나날이 경제
가 불황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현재 상황에서 현지 국민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를 만큼 격하다.
롯본기 김교수가 직접 경험한 일본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돈 없이는 살기 힘든 곳이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라고 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모든 행보마다 일정 비용을 내야만 한다.


일본 여행 문화에서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과거 경기가 좋았을 때 일본인들은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요즘은 국내여
행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국내여행에도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비싼 고속도로 이용료’가 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내는 금액이 턱없이 높다. 우리나라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 비싼 구간도 존재한다. 그래서 국내여행을 떠날 때 국도를 고집하는 일본인도 많다. 여행조차 마음 편히 갈 수 없는 나라, 일본의 현실이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꼽으라면 ‘좁은 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여럿일 것이다. 일본은 강박적으로 공간을 최대한 효
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나라와 달리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탓에 대부분의 건물이 낮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공간이 부족한 일본의 주요 도심지 건물 임대료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롯본기 김교수가 도쿄에 있는 회사에서 약 1시간 거리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茅ケ崎에 있는 컨테이너를 창고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회사와 가까운 창고는 차마 빌릴 엄두조차 나지 않을 만큼 비싸서 차로 한 시간 정도를 달려야 하는 지역에 창고를 빌렸다. 현재 각각 한 달에 5천 엔(약 5만 원)을 주고 컨테이너 2개를 사용하는데, 같은 넓이의 창고를 도쿄에서 구하려면 최소 20배 이상 비용을 내야 한다. 돈이 없는데 어쩌겠는가, 그저 몸이 고생할 수밖에.


일본 정부가 자랑스럽게 선전하는 ‘미세먼지 청정국가’라는 슬로건도 최근 들어 점차 의미가 퇴색하는 느낌이다. 물론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비해 미세먼지가 덜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미세먼지가 편서풍에 실려 오는 날이면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이 뿌옇게 변한다. 몇 년 전부터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도 점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탓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인은 미세먼지보다 꽃가루를 무서워한다. 특히 3~4월이면 꽃가루가 너무 심하게 날려 알레르기 환자가 속출할 정도다. “국민 2명 중 1명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라고 말할 정도다.


꽃가루는 명백한 인재人災이자 대표적인 실패 정책의 결과로 손꼽힌다. 한국은 산림녹화를 시작할 때 여러 종류의 나무를 고루 심은 덕분에 꽃가루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일본은 화재에 강하고 올곧게 자란다는 이유로 목재 가치가 높은 ‘삼나무スギ’를 주로 심었다. 삼나무가 매년 봄이면 꽃가루를 뿜어내는 주요 창구가 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이에 일본은 오래 전부터 유전자 조작을 통한 꽃가루 억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매년 수많은 국민이 정부 정책 실패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 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도 돈이 많이 든다. 일본의 난방 시설이 굉장히 낙후되었다는 것은 일본인은 물론 현지 거주자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도시가스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곳이 매우 드물다. 설상가상으로 단독주택이 많은 일본 주거 특성상 겨울이면 외풍이 굉장히 심하게 들이닥친다. 전기세는 또 얼마나 비싼지 따뜻하게 난방을 하려면 한 달 급여가 송두리째 사라질 정도다.

 

 

일본에서는 ‘탕 목욕 문화’가 일반적이다. 매일 탕에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워 목욕을 하는 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롯본기 김교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과정이 복잡한 일본 탕 목욕 문화의 배경이 ‘청결함’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인은 생각보다 청결하지 않다. 지금까지 점심시간에 양치를 하는 일본인을 본적이 없다. 한국인은 점심식사 후 너도나도 양치를 하는 데 반해 일본인은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여름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땀으로 범벅이 돼 매캐한 체취를 풍기는 사람들 때문에 눈물이 날 정도다.


일본에서 탕 목욕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바로 비효율적인 난방 시스템 때문이다. 전기세가 높고 난방 시설이 미흡해서 따뜻
한 물을 채운 욕조에 몸을 담그는 문화가 일반적으로 자리 잡은것이다. 비싼 난방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선택한 궁여지책이다. 누군가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이제 몸이 따뜻해졌어?”라고 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고물가 나라 중 하나다. 물론 아주 저렴한 프랜차이즈 덮밥집 같은 곳도 있지만 괜찮은 일본
레스토랑에서 한 끼 식사를 하는 비용을 원화로 계산해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비싼 경우가 많다. 2019년 현재는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순위가 ‘떡락급격한 하락’했지만, 지난해까지 ‘한국인이 선호하는 연휴 관광지 1위’에 선정된 오사카에서는 150그램도 안 되는 스테이크 한 덩이를 무려 4천 엔(약 4만 원)에 팔고 있을 정도다. “시간만 있으면 유럽을 가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경제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은 특히 돈이 없으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유지하기 힘든
곳이다. 돈으로 생활의 질이 결정되는 일본인들이 새삼 안타까워지는 순간이다.

 

[포스팅 출차 - 롯본기 김교수 : 굿바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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